조정경기장 입찰 로비 의혹
29일 오전 0시 50분경 충북 충주시 동량면 지동리 주봉산 입구에서 충북 모 대학 A 교수(56)가 나무에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오후 8시경 부인(53)과 마지막으로 전화통화를 한 뒤 연락이 끊겼다. A 씨의 부인은 경찰조사에서 “남편이 며칠 전부터 잠도 못 자고 걱정하는 게 이상해 다시 전화를 했는데 전원이 꺼져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A 교수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주봉산 입구에서 A 교수의 승용차를 발견했으며, 주변 수색 중 나무에 노끈으로 목을 매 숨져 있는 A 교수를 발견했다. 경찰은 “A 교수의 승용차에서 ‘정직하게 살아야 하는데 현실과 타협해가는 내 자신이 싫다. 가족과 지인들에게 고맙고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충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