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발견… 상영회 가져
한국영상자료원은 12일 미국 메릴랜드 주 국립문서기록관리청에서 입수한 ‘죽엄의…’의 복사본을 26일 오후 공개하고 상영회를 가졌다. 84분 길이의 이 영화는 미국공보원 산하 리버티 프로덕션이 제작해 미국으로 건너갔으며 흑백의 유성영화로 제작됐지만 사운드 필름은 유실된 상태다.
고 최무룡 강효실 씨가 주연한 이 작품은 빨치산 청년의 비참한 최후를 그린 반공영화. 배우 최민수 씨의 부모인 두 주연배우는 이 영화를 인연으로 결혼했다가 이혼했다.
민병선 기자 blued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