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재땐 한국 기록유산 9개 보유
조선 후기 왕의 일기인 일성록.
문화재청과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유네스코 국제자문위원회는 24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회의를 열고 일성록과 5·18민주화운동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검토했다”며 “아직 유네스코 사무국이 공식 발표하지 않았지만 등재가 유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5·18민주화운동 당시 시민들이 작성한 성명서.
5·18민주화운동 기록물은 1980년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광주를 중심으로 전개된 민주항쟁 관련 기록과 문서 사진 영상물 등이다. 당시 동아일보의 취재수첩도 여기에 포함된다. 한국의 민주화운동이 한국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민주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5·18 기록물의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이광표 기자 kplee@donga.com
::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오른 한국의 문화재 ::
△훈민정음 해례본
△조선왕조실록(1997년 등재)
△승정원일기
△직지심경(2001년 등재)
△조선왕조의궤
△해인사 고려대장경판(팔만대장경)과 경판들(2007년 등재)
△동의보감(2009년 등재)
△일성록(2011년 등재 유력)
△5·18민주화운동 기록물(2011년 등재 유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