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고-세광고 오늘 격돌
광주일고가 21일 제6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동아일보사 스포츠동아 대한야구협회 공동 주최)에 처음 출격한다. 상대는 충청권의 다크호스 세광고.
광주일고는 유창식(한화) 등 지난해 우승 주역들이 빠져나갔지만 주말리그 전라권에서 5전 전승을 거뒀다. 에이스 이현동이 부상에서 얼마만큼 회복된 모습을 보여줄지가 승부의 관건이다. 이현동은 마운드뿐 아니라 팀 타선까지 이끌고 있는 광주일고 전력의 핵이다. 반면 ‘투수 사관학교’로 이름이 높은 세광고는 왼손 에이스 윤정현이 광주일고 활화산 타선을 잠재우기 위해 출격한다.
경남고는 14일 미리 보는 결승전으로 관심을 모은 대구고와의 1회전에서 3-1로 승리했다. 당시 삼진 11개를 곁들이며 완투승을 거둔 한현희가 충암고와의 16강전에도 선봉에 나선다. 충암고는 1회전에서 성남고를 11-1로 대파한 공격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