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화사하게…일상생활에도 OK
특히 컬러풀한 워킹화는 운동용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패션 아이템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 워킹화가 검은색, 흰색 등 단조로운 색상에 기능적인 면에만 충실했다면 최근 출시된 워킹화들은 어디서든 멋을 내면서 신을 수 있도록 감각적인 컬러와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아식스는 이런 트렌드를 반영한 트레이닝 콘셉트 슈즈 ‘젤-트렌드워커’를 14일 출시했다. 진한 핑크, 오렌지 등 화려한 색상의 이 신발은 진이나 레깅스 등 캐주얼한 옷을 입을 때 신어도 잘 어울리고 러닝이나 워킹 등 운동을 할 때도 스타일을 살릴 수 있다. 기능도 떨어지지 않는다. 젤-트렌드워커에는 아식스 고유의 쿠션 시스템인 ‘젤’이 적용돼 있어 오랜 시간 걸어도 피로감을 적게 느끼게 해준다.
1월 출시된 리복 ‘직텍-직소닉’도 마찬가지다. 직텍-직소닉은 지그재그 형태의 독특한 밑창 디자인과 컬러풀한 색상으로 개성 있는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게 했다. 3월 출시된 케이스위스의 ‘튜브 시리즈’도 신발 밑창에 네온 컬러를 적용해 스타일리시하게 신을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동그랗고 속이 빈 튜브를 밑창에 넣은 ‘튜브시스템’이 장시간 운동을 해도 피로를 덜 느끼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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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종 기능은 더하고, 무게는 가볍게
워킹화 시장에 화사한 바람이 불고 있다. 워킹화 업체들은 다채로운 색상의 워킹화를 잇따라 내놓으며 더욱 감각적인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핑크색으로 포인트를 준 아식스스포츠의 ‘젤-트렌드워커’를 신은 모델. 아식스스포츠 제공
기능도 좋아졌다. 러시 33은 마모가 빨리 되는 뒤축에 일반 고무에 비해 3배 이상의 내구성을 가진 ‘아하+’ 소재를 사용해 더욱 오래 신을 수 있게 했다. 젤-블러 33에는 러닝 시 무게 이동을 자연스레 유도해 효율적인 운동을 도와주는 ‘가이던스 라인’ 설계를 신발 밑창에 도입해 기능성을 높였다.
나이키의 ‘루나 글라이드2’ 역시 나이키에서 개발한 머리카락보다 얇은 굵기의 섬유를 엮어 만든 소재를 사용해 경량성을 강화했고, 바이올렛, 옐로 등 패셔너블한 컬러를 사용해 스타일을 살릴 수 있게 했다. 아식스스포츠 관계자는 “기능적인 면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경량화까지 되는 등 워킹화는 계속 진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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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헌 기자 hpar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