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KB금융공익재단 설립 기념식에서 어윤대 재단 이사장(왼쪽에서 두 번째) 등 재단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금융지주 제공
KB금융그룹이 경제·금융교육, 학술·장학사업을 위해 설립한 공익법인 ‘KB금융공익재단’이 13일 공식 출범했다. 재단 이사장을 맡은 어윤대 KB금융 회장은 “KB금융이 국민의 사랑으로 성장해온 국민의 금융회사인 만큼 성원에 보답하고 기업시민으로서 소명을 다하면서 수익의 일부를 사회와 어려운 계층에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재단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는 합리적인 규모로 시작해 모든 국민이 더 잘살기 위한 경제지식 습득과 관련한 사업을 중점 지원한 뒤 지원 규모와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재단은 KB금융지주, 국민은행, KB국민카드, KB투자증권 등 KB금융 계열사들이 공동 출연을 통해 200억 원 규모로 출범했다. KB금융은 앞으로 매년 이익의 1% 이내에서 추가로 출연해 1000억 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재단에는 어 이사장을 비롯해 김용덕 전 금융감독위원장, 한영실 숙명여대 총장, 정재영 전 성균관대 부총장, 구삼열 서울관광마케팅 대표 등이 이사로 참여하고 하홍식 변호사와 권승화 한영회계법인 대표 등이 감사를 맡는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