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기 정구 단체전 2연패신입생 안뽑아 내년 해체위기
대구가톨릭대는 12일 문경시민정구장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지난해 광저우 아시아경기 금메달리스트 이요한과 졸업반 전지헌의 활약으로 전주대에 3-1로 역전승했다.
2001년 창단한 대구가톨릭대는 지난해 전국체육대회 10연패의 대기록을 세웠으며 각 실업팀의 에이스를 배출한 정구 스타의 요람이다. 하지만 학교 측이 체육교육과 정원을 줄이며 운동부 해체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정구를 비롯한 테니스, 배드민턴 선수를 올해부터 뽑지 않아 시한부 운명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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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식 감독이 이끄는 남자 일반부 문경시청은 예선전에서 지난해 챔피언 서울시청과 창녕군청을 연파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여자 일반부 3연패를 노리는 농협도 준결승에 합류했다.
남자 중등부 김태민(금오중)은 단체전과 복식에 이어 단식에서도 우승해 3관왕을 차지했다.
문경=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