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나가수’ 돌풍에 인기 흔들8일 일요방송 시청률 3.8%P 뚝↓
일요일 예능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던 KBS 2TV ‘해피선데이’가 막강한 경쟁 프로그램의 협공으로 위기를 맞고 있다.
최근 ‘해피선데이’는 엄태웅과 양준혁을 각각 ‘1박2일’과 ‘남자의 자격’의 새 멤버로 보강했다. 또한 ‘남자의 자격’에서 이정진의 후임으로 전현무 아나운서를 투입하는 등 물갈이를 했다.
하지만 이런 제작진의 노력과 달리 시청률은 오히려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8일 방송된 ‘해피선데이’는 지난주 18.8%보다 3.8%포인트 하락한 15.0%를 기록했다. 또 이날 방송에서 강호동이 운전 도중 2차선 도로에서 불법 유턴을 하는 장면과 이수근이 중앙선을 침범하는 장면이 문제가 돼 시청자들의 비난을 샀다.
이에 ‘해피선데이’는 6월부터 청춘합창단과 배낭여행을 진행 중인 ‘남자의 자격’과 시청자 투어를 추진 중인 ‘1박2일’로 정면 대결에 나선다.
김민정 기자 (트위터 @ricky337) ricky33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