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한국보건사회硏 공동 100인 복지포럼 창립 세미나
▶ A4면 관련기사 [100인 복지포럼]<1부> 한국 복지의 현 주소
▶ A5면 관련기사 [100인 복지포럼]<2부> 한국 복지의 미래 좌표
이날 포럼에서 복지 전문가들은 “한국사회의 복지 양극화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자칫 남유럽식 복지로 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또 “한국 복지가 짧은 기간에 압축 발전하면서 복지에 대한 욕구는 높아졌지만 비용 분담에 대한 인식이 따라가지 못했다”며 “권리에 수반되는 책임을 전 사회가 인식해야 지속 가능한 복지가 이뤄질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행사에는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등 복지전문가와 시민 1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금까지 국내 복지포럼은 정부기관이 주도해 왔다”며 “언론사가 공식 복지포럼을 주최한 것은 전례를 찾기 힘들다”고 말했다.
진 장관은 창립대회 축사에서 “대한민국이 어떤 복지국가를 지향하며, 이를 위해 정부와 사회는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광범위하게 이뤄지길 바란다”면서 “정부도 전문가들이 토론하고 합의한 내용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창립대회 직후 ‘한국복지의 새 좌표를 찾는다’는 주제로 열린 기념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복지 지출의 우선순위와 적정 규모, 기준 등의 주제를 놓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