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은 지난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자신의 취약점과 보완해야 할 점을 찾아내는 작업이 특히 중요하다. 고교 내신은 대입과 직결되기 때문. 또 고교에선 학교시험뿐 아니라 모의고사도 거의 매달 실시된다. 고등학생이 시험 실패를 성공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에 무엇이 있을까.
○ 환경 부적응으로 인한 실패→ 공부법을 바꿔라!
고등학교 1학년이 돼 갑자기 성적이 떨어졌다면? 공부법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 중학교 때에 비해 어려워진 교과내용, 방대한 학습량, 확 달라진 시험문제 유형 등 달라진 학습요소를 고려하지 않은 채 옛 공부법을 유지함으로써 변화 관리에 실패했을 수 있다. 또는 모의고사를 위한 ‘수능형 공부’와 중간·기말고사 대비를 위한 ‘내신형 공부’가 불균형을 보이기 때문일 수도 있다.
학습계획을 세울 땐 수능형 공부와 내신형 공부의 비율을 적절히 배분해야 한다. 평소엔 언어, 수리, 외국어영역의 유형별 문제집으로 공부하고, 시험 3주 전엔 교과서 중심으로 내신에 주력하는 식으로 시간을 조율하는 게 좋다. 중간·기말고사 1, 2주 전까지는 매일 1시간 정도를 할애해 언어, 수리, 외국어영역 모의고사 문제를 풀면서 감(感)을 유지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만하다.
○ 취약단원으로 인한 실패→ 기출문제를 통해 원인을 분석하라!
취약 단원 또는 과목 하나 때문에 발목 잡히는 학생이 적지 않다. 이땐 기출문제 분석을 통해 뽑아내는 정확한 데이터가 실패 극복의 실마리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언어영역 성적이 큰 폭으로 떨어져 전체 등급이 떨어졌다면? 점수에 낙담하지 말고 최근 3년 치 기출문제를 모두 풀어본다. 채점까지 한 뒤 올해 시험지와 오답을 비교하며 약점을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정보를 모은다. △소설·시·비문학 등 영역별로 몇 문제가 출제됐는지 △영역별로 틀린 문제는 몇 개인지 △자주 틀리는 문제유형은 무엇인지를 노트에 기록하는 것이다.
▶자세한 설명은 ezstudy.co.kr장재원 기자 jj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