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현역’ 최상호, 매경오픈 30년째 개근… 첫날 3언더파 공동 9위
KGT 제공
최상호는 5일 성남 남서울CC(파72)에서 개막한 제30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 통산 30번째로 출전했다. 1982년 서울CC에서 막을 올린 1회 대회부터 한 해도 빼놓지 않고 개근했다. 당시 27세의 혈기왕성한 나이로 공동 29위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1991년과 2005년 정상에 섰다. 통산 2회 우승은 최상호와 박남신뿐이다.
최상호는 “한 대회에 자력으로 30회 연속 출전한다는 것은 큰 영광이다. 건강을 유지했고 실력도 갖췄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뿌듯하다”며 감격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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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언더파로 선두와 3타 차 공동 9위에 오르며 노장 투혼을 보인 최상호는 “이젠 우승 같은 목표는 덧없는지도 모른다. 오래도록 필드를 지키며 최선을 다하는 데 만족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아마추어 김휘수(한국체대)가 6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지난해 일본투어 상금왕 김경태는 5언더파로 1타 차 공동 2위. 지난해 챔피언 김대현(하이트)은 2언더파로 마쳤다.
성남=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