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경남 하동군청에서 열린 ‘남해안 남중권 발전협의회 창립기념식’에 참석한 전남과 경남지역 시장 군수 등이 기념촬영을 했다. 하동군 제공
홍철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장은 “지역 간 연계와 협력을 통한 상생발전이 중요한 가치로 부상하는 상황에서 협의회 창립은 뜻 깊은 일”이라며 “남중권 공동발전과 번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협의회장인 이 광양시장은 “남중권 공동발전과 번영을 위해 경쟁과 대립구도에서 벗어나 행정 경계를 뛰어넘는 연계 발전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국가계획인 ‘남해안권 발전종합계획’과 ‘남해안 선벨트사업’의 원활한 추진은 물론이고 남중권 개발과 동서화합, 상생발전 등을 위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2개 시군 이상이 관련된 사업과 도시계획 수립 및 변경도 맡는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남해안 선벨트::
선벨트는 햇빛이 많아 기후가 좋은 미국 남부 신산업지대를 일컫는 말. 5대호 부근에서 발달했던 산업 중심이 플로리다에서 캘리포니아까지 남부지방으로 옮겨갔다. 한국도 기후가 좋은 남해안 일대를 신성장산업벨트로 만들겠다는 구상에서 ‘남해안 선벨트’라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