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8시까지 소중한 한표를
28일부터 새로운 지사가 업무를 시작할 강원도청.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이번 선거에서 가장 큰 관심은 역시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 민주당 최문순 후보, 무소속 황학수 후보가 대결하는 강원도지사 보궐선거. 엄 후보와 최 후보의 양자 구도로 압축된 가운데 양 진영은 26일 막판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당선자는 28일 오전 8시 50분경 강원도청에 출근해 취임 일정을 보고받은 뒤 오전 9시 반 춘천 충렬탑을 참배하고, 사무인계인수서 서명, 간부 신고, 당선증 교부식, 취임 기자회견 등을 갖는다. 공식적인 도지사 권한 효력은 이날 오전 10시 반 도선관위가 투개표 결과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한 뒤 발생한다. 1월 27일 이광재 전 지사가 지사직을 상실한 지 91일 만에 도정 공백이 메워지는 것. 신임 지사의 취임식은 오후 2시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강원도는 이미 기관·사회단체장을 비롯해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1780명에게 초청장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