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의 이승엽(왼쪽)과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일본 언론은 20일 오카다 감독이 19일 경기를 마친뒤 "이승엽은 스스로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제 7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으니 부진 탈출의 계기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승엽은 19일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경기에서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9회말에는 1사 2, 3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헛스윙 삼진을 당하는 등 '거포'다운 면모를 전혀 드러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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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이 2승 1무 4패로 리그 최하위로 처진 가운데 오카다 감독은 또 "이승엽은 볼만 치려 하고 있다"며 "위축된 것 같다"고 중심 타자 노릇을 하지 못한 이승엽을 따끔하게 질책했다. 오릭스는 19일에도 니혼햄의 에이스 다르빗슈 유에게 막혀 2-8로 패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