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3색등’ 도입… 시범운용뒤 확대하기로
시는 지난해 8월 도로교통법이 개정돼 신호등을 국제기준에 맞춰 기존 4색 신호에서 3색 신호로 개선해야 해 광화문삼거리를 포함한 11개 교차로에 화살표 3색 신호등을 시범 설치하기로 했다. 서울 시내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이 시스템은 적색 신호를 비롯한 황색, 녹색 신호에도 화살표가 그려져 있어 기존 좌회전 신호를 이용하던 시민들이 혼란을 느낄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 당분간 ‘적색화살표 좌(1우)회전 금지’라는 안내 표지를 일괄적으로 부착하기로 했다. 앞으로 시범 설치 결과를 지켜본 후 문제점을 개선해 서울 시내 중앙버스전용차로 구간 등에 확대 설치해 나가기로 했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