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로열패밀리’ vs SBS ‘49일’ : 밤 9시55분
접전 끝 승자는 어느 드라마가 될까.
MBC ‘로열패밀리’(극본 권음미·연출 김도훈)와 SBS ‘49일’(극본 소현경·연출 조영광)이 벌이는 시청률 경쟁의 승패는 13일 밤 9시55분에 결정된다. 회를 거듭할수록 비밀에 쌓인 주인공 인숙(염정아)의 실체가 드러나며 긴장을 더하는 ‘로열패밀리’와 주인공들의 애정 관계가 깊어지며 눈길을 붙잡는 ‘49일’의 경쟁이 시청자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7일 방송에서 두 드라마는 각각 10.1%와 10.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49일’이 0.4%포인트 앞섰지만 오차 범위 내의 근소한 차이여서 진짜 승부는 13일 방송이 될 전망이다.
‘로열패밀리’는 수세에 몰렸던 인숙이 공회장(김영애)의 신임을 다시 얻어가는 과정이 펼쳐진다. JK클럽을 기반으로 그룹 회장에 대한 야심을 조심스럽게 드러내는 인숙은 승승장구하는 듯 보인다. 하지만 자신의 과거를 되쫓는 지훈(지성)의 추격을 받으며 불안해한다.
이해리 기자 (트위터 @madeinharry) gofl10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