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단일화로 여야 초접전 예고
4·27 재보궐 선거 후보자 등록이 12일 국회의원 3곳과 광역단체장 1곳 등 전국 38개 지역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이번 재보궐선거는 주요 지역에서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등이 야권단일화를 이루면서 다른 선거 때에 비해 후보자 수가 크게 줄었다.
경기 분당을 국회의원 보선에서는 한나라당 강재섭 전 대표와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이날 오전 나란히 후보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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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을 국회의원 보선에서는 한나라당 김태호 전 경남지사가 이날 오전 가장 먼저 등록했고, 야권 단일후보로 확정된 국민참여당 이봉수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소 참배를 이유로 후보등록을 13일로 늦췄다.
전남 순천 국회의원 보선에서는 이날 하루 예비후보 7명이 무더기로 후보 등록을 했다.
민주노동당 김선동 후보 이외에 김경재 전 의원, 허신행 전 농림부 장관, 허상만 전 농림부 장관, 박상철 경기대 교수, 구희승 변호사, 조순용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 무소속 예비후보 6명이 모두 후보 등록을 마쳐 치열한 접전을 예고했다.
강원도지사 보궐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최문순 후보는 이날 오전 민주노동당 배연길 후보와 단일화에 전격 합의하고 나서 강원도선관위를 찾아 후보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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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무소속 황학수 예비후보가 후보등록을 했으며, 한나라당 경선에서 탈락한 이호영 예비후보도 13일 탈당과 함께 무소속 후보로 나서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기초단체장인 울산 중구청장 재선거에는 한나라당 박성민 후보가 오전 10시 후보 등록을 마쳤고 민주당 임동호 예비후보도 이날 중 후보 등록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울산 동구청장 재선거에는 한나라당 임명숙 후보와 무소속 이갑용 후보가 후보 등록 절차를 마쳤으며, 민주노동당 김종훈 예비후보와 무소속 천기옥 예비후보는 13일로 후보 등록을 미뤘다.
강원 양양군수 재선거에는 한나라당 안석현 후보와 민주당 정상철 후보, 무소속 이기용 후보가 나란히 후보로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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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군수 재선거는 민주당 홍이식, 무소속 임호경 후보가 각각 후보 등록을 마쳤으며, 예비후보인 민주노동당 백남수, 진보신당 최만원 후보는 13일 중 후보 등록을 할 것으로 보인다.
후보 등록은 13일까지 이틀간 진행되고 14일부터 투표일 전날까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