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중이온가속기-기초과학원 본원 대전에 ② 분원에 첨단산업단지 끼워 파이 키우기③ 연구단 50개중 절반 대구-광주 배치 ④ 과학벨트위원회서 6월초 최종 결정
정부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 분산 배치안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8일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과학벨트의 핵심 연구시설인 기초과학연구원 본부(헤드쿼터)와 대형 실험장비인 중이온가속기는 대전권에 함께 자리를 잡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지리적 여건이나 연구 환경 등을 고려할 때 본부는 KAIST가 있는 대전권에 위치하는 게 가장 적합하다는 것이다.
임태희 대통령실장은 “중이온가속기와 기초과학연구원을 분리하는 것으로 보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과학벨트의 핵심요소인 중이온가속기와 기초과학연구원은 대전권으로 가는 쪽으로 결론이 날 것”이라면서 “핵심요소가 같이 가는 만큼 분리나 쪼개기는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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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과학벨트의 파이를 키우겠다는 구상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대구 광주 등 기초과학연구원 분원이 들어서는 지역에는 해당 지역의 첨단산업단지를 연계해 산·학·연 시너지 효과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라는 이름에 걸맞게 첨단산업기술단지를 접목하는 이른바 ‘뉴 과학벨트’ 구상이다.
정부는 7일 출범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위원회에서 이 같은 방안들을 포괄적으로 논의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6월 초까지는 과학벨트의 입지 등 제반 사항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정용관 기자 yongari@donga.com
이현경 동아사이언스 기자 uneasy7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