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육상대회 치안 총지휘 강기중 대구경찰청장
강 청장은 10일 열리는 대구 국제마라톤대회에 직접 참가할 계획이다. 세계육상대회 리허설로 열리는 마라톤 코스를 뛰면서 경찰이 현장에서 챙겨야 할 사안들을 눈으로 확인할 생각. 그는 “요즘 수시로 달리기를 하면서 몸을 만들고 있다”면서 “개인적으로 세계육상대회 홍보도 열심히 한다”며 활짝 웃었다.
대구경찰청은 얼마 전 세계육상대회를 전담하는 ‘기획단’을 만들었다. 2003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등 국제행사를 경험한 경찰관 9명으로 구성됐으며 세계육상대회 지원과 여러 기획 업무를 수행 중이다. 6월까지 행사 참여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임무수행 교육과 훈련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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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청장은 ‘시민 우선 현장 중심’이라는 치안 철학으로 경찰 본연의 임무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취임 100일이 지난 3월 말 현재 4대 범죄 검거율 전국 3위를 차지했다. 그는 “치안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근무시간을 조정하는 ‘맞춤형 근무체계’가 질 좋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청장은 “올해는 7월 개청 30년을 맞는 뜻 깊은 한 해”라며 “그동안 시민 여러분의 애정에 감사하다”고 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