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해양과학원 관람객 몰려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 제공
해양수산과학원은 바다거북의 이동경로나 국내 월동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해양수산과학원은 지난해 10월경 바다거북 ‘전남이’에게 위치추적장치를 부착해 방류했다. 전남이는 현재 중국 하이난 섬 인근 해역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7, 8월경 한국으로 되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해양수산과학원에서는 관람객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수족관 35개에는 여우고기, 해마, 범돔 등 한국 토종어류 100여 종, 5000마리가 있다. 또 각종 어패류 200여 종, 2만 마리를 직접 보고 잡아볼 수 있는 갯벌체험수족관 26개가 설치돼 있다. 무슬목은 탁 트인 해변과 해수욕장이 있어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정현호 해양수산과학원 연구사는 “일본, 호주 등에서는 바다거북 산란장이 관광 상품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바다거북 인공 부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