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목동 두산-넥센전에 앞서 넥센 덕아웃에는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한 때 넥센의 전신인 현대 유니콘스의 고문이었던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이었다. 정 회장은 김시진 감독, 정민태 코치, 자신의 중앙고 후배인 이숭용 등과 10여분 넘게 환담을 나눴다. 소탈한 성격으로 알려진 정 회장은 최소한의 수행원만을 대동했다.
대한야구협회장을 지낼 정도로 야구사랑이 남다른 정 회장은 현대 유니콘스 시절 구단의 모기업이 어려워지자 구단 운영비를 내놓기도 했고, 넥센 선수들에게 지금도 변함없는 애정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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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희 기자 (트위터@setupman11) setup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