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리즈.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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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은 좋을지 몰라도 종속은 아니었다.”
LG 용병 리즈(사진)에 대한 두산 김동주의 평가다. 2일 잠실 LG와의 개막전에서 4회 리즈를 상대로 좌월솔로포를 쏘아 올린 그는 “변화구가 밋밋했고 구속에 비해 종속이 좋아보이지는 않았다. 오히려 145km를 던져도 볼끝이 좋은 투수가 더 무섭다”고 말했다.
리즈는 시범경기를 통해 최고 160km의 광속구를 던져 화제를 모았다. 3번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14.2이닝을 던지면서 15탈삼진을 기록했다. 방어율도 1.23으로 8개 구단 투수 중 전체 2위에 올랐다. 그러나 사사구를 7개나 기록해 제구력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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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재현 기자 (트위터 @hong927) hong9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