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경기지사는 1일 논란이 되고 있는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문제에 대해 "잘못된 공약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마땅히 사과해야 하지만, 공약이니 무조건 지켜야 한다는 것도 잘못"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청에서 열린 월례조회 인사말에서 "세종시와 신공항 모두 잘못된 공약 때문에 생긴 진통이다. 잘못된 선거 공약, 잘못된 유권자 의식에 대해 국민이 깨닫고 정치인이 자성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전문가들에게 물어보니 인구가 증가하거나 남북교류 활성화, 남북통일 같은 새로운 변수가 생기지 않고 지금처럼 애 안 낳고 남북이 막혀 있다면 새로운 공항은 필요없다고 한다"며 이명박 대통령의 신공항 백지화에 뜻을 같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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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