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는 우선 해외시장 공략을 위해 주요 거점지역에서 생산공장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국 제3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베카시 공단에 글로벌 제7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한국타이어 측은 “2014년 9월 완공되는 인도네시아 글로벌 제7공장은 연간 승용차용과 경트럭용 타이어 600만 개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중국 동남아 등 이머징마켓 공략을 본격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톱 5’ 진입을 목표로 세계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설치된 한국타이어의 초대형 광고판. 한국타이어 제공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외환위기로 대부분의 기업이 투자를 줄일 때 한국타이어는 오히려 1997년 충남 금산공장, 1999년 중국 공장을 설립하는 등 투자를 확대해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이처럼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혁신, 글로벌 마케팅 등을 통해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