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개통 100일 기념행사
경춘선복선전철이 개통 100일을 앞두고 이용객 500만 명을 넘어섰다. 개통일인 지난해 12월 21일 남춘천역에서 내린 승객들이 역 구내를 빠져나가고 있다. 동아일보DB
코레일과 춘천시는 경춘선 전철 이용객 500만 명 돌파와 개통 100일 기념행사를 30일 열기로 했다. 이날 오후 1시 반 춘천역과 남춘천역에서는 전철 승객들에게 백일떡과 차를 제공한다. 기념행사가 열린 직후인 오후 1시 39분경 춘천역에 도착하는 전철 하차 승객 가운데 100번째로 개찰구를 통과하는 손님에게는 꽃다발과 기념품을 증정한다. 또 춘천역 광장에서는 풍물패와 대학 댄스 동아리 회원들의 공연이 펼쳐진다. 풍물패는 공연 후 전철을 타고 남춘천역까지 이동하며 축하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경춘선 전철은 개통 초기 수도권 관광객이 몰리면서 하루 8만여 명이 이용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1일 5만 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코레일은 다음 달 대학생들의 MT와 상춘 인파가 본격적으로 몰리면 전철 이용객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종기 코레일 춘천관리역장은 “경춘선 전철의 이용률이 높아 100일 전에 500만 명을 넘게 됐다”며 “개통 100일을 기념해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