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아마노 유키야 사무총장은 일본이 원전위기를 극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21일(현지시각) 밝혔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핵 공포에 휩싸인 일본을 지난주 방문하고 돌아온 아마노사무총장은 이날 35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오스트리아 빈에서 비공개로 열린 IAEA 이사회의 긴급회의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일본인인 아마노 사무총장은 일본 원전위기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고 후쿠시마 제1원전 상황은 여전히 매우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또 원전 주변의 방사선 수치도 높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후쿠시마 원전 상황이 일부 긍정적인 진전을 보이기 시작했다면서 일본이 이 위기를 효과적으로 극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아마노 사무총장은 20일 새벽 방일을 마치고 빈에 도착한 직후에는 후쿠시마 원전 위기와 관련 "아직 상황이 호전됐는지를 말할 단계가 아니다"고 신중한 반응을 보인 바 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