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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전/충남]“수도권 전철 천안~청주공항 연장 사업 관철”

입력 | 2011-03-11 03:00:00

충북도 - 충남도 뒤늦게 ‘의기투합’




충북도가 ‘수도권 전철 충남 천안∼청주공항 연장 사업’을 관철하기 위해 충남도와 힘을 모으기로 했다. 10일 충북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8일 ‘대형 공공투자사업 예비타당성 대상사업 평가심의위원회’에서 이 구간의 전철 연장사업을 제외했다. 국토해양부의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이 확정 고시되지 않은 데다 충청권 지방자치단체 간 노선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이 사업이 명시되도록 국토부를 설득하고 충남도와 단일 노선안 도출을 위해 협의하기로 했다. 또 충남도와 공동으로 사전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한 뒤 단일안이 나오면 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재신청할 방침이다.

그러나 단일안 도출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충남 연기군과 천안시가 각각 기존선안과 직선안을 놓고 대립하고 있기 때문이다. 연기군은 비용이 적게 드는 천안∼조치원읍∼충북 청주공항(총연장 56km) 노선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천안시는 천안과 청주공항을 직접 연결(총연장 37km)하는 것이 충청권 미래를 위한 최적 노선이라며 맞서고 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