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권 위성채널 “20t 달해”… 일부선 “재산 34조원” 추정도
아랍권 위성 뉴스채널인 알아라비아는 6일 카다피 원수의 두 번째 부인인 사피아 파르카시(58·사진)가 금 20t을 갖고 있다는 설이 유력하다고 전했다. 금 20t은 현 시가로 9억2500만 달러(약 1조500억 원)어치에 이른다.
1992년 아랍권 인권단체인 ‘전범에 맞서는 국제연합(ICAWC)’은 사피아의 재산이 300억 달러(약 34조 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폭로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미국 외교전문에 따르면 사피아는 리비아 국내외를 오갈 때 전세 제트기를 이용했다. 오스트리아 빈 주재 미국대사관의 전문에 따르면 사피아는 딸 아이샤와 함께 매일 쇼핑을 다닐 정도로 쇼핑 중독이었다. 사치스러웠지만 보수적이던 사피아는 아들 사이프 알이슬람이 난잡한 파티와 여성을 밝히는 생활을 지속하자 얼굴도 잘 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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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용 기자 min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