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전과’ ‘완전정복’ 최강 참고서로 키워
1915년 대구에서 출생한 고인은 대구사범학교를 졸업하고 1945년 동아출판사를 설립했다. 그해 발행한 ‘신생국어독본’은 광복 후 초중등학교 교과서 간행의 효시가 됐다.
동아출판사는 1953년 ‘동아전과’와 ‘동아수련장’을 발행하기 시작해 국내 참고서 시장을 석권했다. 1958년 나온 ‘동아국어대사전’은 국내 최초로 월부 판매를 시도해 20만 부 넘게 팔렸다. 동아출판사는 1971년 ‘완전정복’ ‘동아 프라임 영한사전’ 등을 발행하며 사전류와 중고교 검정도서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유족으로는 장남 윤진(사업), 차남 병진(사업), 삼남 광진(사업), 딸 은주 씨(재미) 등 3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8일 오전 7시. 02-3410-6908
민병선 기자 blued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