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 코스닥 상장사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코스닥 시장에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은 25건(22개사), 지정 예고는 25건으로 한 달 평균 12.5건이 지정됐다. 이는 지난해 한 달 평균 5.8건보다 두 배가량 높아진 것. 불성실공시법인 유형은 공시번복(12건), 공시불이행(9건), 공시변경(4건) 순이었다. 특히 공시번복은 ‘유상증자 결정 철회’ ‘회사분할 결정 철회’ ‘일반공모 신주인수권부사채 결정 철회’ ‘최대주주 보유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계약 해지’ 등으로 다양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불성실공시법인은 통계적으로 퇴출 가능성이 높은 만큼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