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誌 인터넷판 지적
포천의 정보통신 전문 블로거인 세스 웨인트로브는 이날 ‘스티브 잡스의 현실 왜곡이 진실을 훼손한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잡스가 2일 애플 아이패드2 발표회에서 아이패드2 특징 중 하나로 ‘대량으로 생산되는 최초의 듀얼코어’를 장착했다고 소개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어서 황당했다”고 적었다. 그는 자신이 두 달 전 사용 후기를 올렸던 델의 ‘스트리크7’ 제품에도 듀얼코어가 장착됐고 모토로라의 태블릿PC ‘줌(XOOM)’에도 듀얼코어가 장착돼 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지난해 아이패드가 태블릿PC 시장에서 90%의 점유율을 달성했다는 잡스의 발언에 대해 “애플이 9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려면 삼성전자의 갤럭시탭하고만 비교해도 아이패드가 최소 320만 대 더 팔렸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나는 잡스와 애플 제품을 많이 존경하고 있지만 현실을 왜곡하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라고 꼬집었다.
뉴욕=신치영 특파원 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