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안방 유관순체육관서 또 승리
현대캐피탈은 언제쯤 3·1절에 유관순체육관에서 만세를 부를 수 있을까. 6424명의 만원 관중 대부분이 태극기를 흔들며 열렬히 홈팀 현대캐피탈을 응원했지만 이번에도 승자는 삼성화재였다.
삼성화재가 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을 3-1(26-24, 25-20, 17-25, 25-23)로 꺾고 4년 연속 3·1절 매치 승자가 됐다. 삼성화재는 2007∼2008시즌 대전 홈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꺾었고 이후 3시즌 연속 천안에서 이겼다. 지난달 13일 대전에서 모처럼 삼성화재를 꺾었던 현대캐피탈은 최종 5라운드에서 패하면서 올 시즌 상대 전적 1승 4패로 마쳤다.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은 경기 전 “2세트까지 어려울 것 같으면 3세트부터는 주전을 쉬게 하겠다”고 말했다.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하기 위해 무리하지 않겠다는 얘기인 동시에 초반에 승부를 걸겠다는 의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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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대한항공은 우리캐피탈을 3-0(25-19, 25-20, 25-23)으로 누르고 정규 시즌 1위를 향한 매직 넘버를 ‘1’로 줄였다.
천안=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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