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은 23일 국가정보원 직원의 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 잠입 의혹 사건과 관련, "국정원장이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이날 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저널'에 출연해 이같이 밝힌 뒤 "김대중 노무현 정부 때 국정원의 힘을 너무 뺐고, 거기에 이념을 주입하다보니 실무 능력이 떨어졌다"며 "국정원은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탄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친박근혜(친박)계인 주 의원은 개헌에 대해 "지금은 시기가 아니다"며 "국민들은 구제역, 전세대란, 물가대란 등으로 고통스러워하는데 국민이 관심이 없는 이슈를 가지고 국민을 괴롭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이밖에 자신이 한나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국회 사법제도개혁특별위원회 활동에 대해 "상당한 성과를 바탕으로 결정 단계에 왔다"며 "4월 임시국회까지는 결론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