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실히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영화제의 꽃’은 레드카펫 위의 여배우였다.
현빈과 함께 주연을 맡은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와 함께 베를린을 찾은 임수정. 그는 17일 밤 11시 베를린 중심부 포츠담광장의 베를리날레 팔라스트에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 그리고 뒤이은 공식 상영에 이르기까지 내내 뜨거운 카메라 플래시를 받았다.
2007년 영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로 베를린을 찾았던 임수정은 공식상영이 끝난 뒤 무대에 올라 “영화는 내면의 사랑과 이별의 정서를 그린 이야기다. 영화로 모든 언어가 통한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베를린(독일)|글·사진 윤여수기자 tadada@donga.com
▲동영상=[베를린 영화제] 임수정 기자회견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