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벡스코에 국제회의 실사단 잇단 방문2013년 예정 인구총회 등… 각종 회의 개최지로 각광
2013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제27차 세계인구총회의 실사단들이 최근 부산을 방문 해 실사를 벌였다. 벡스코 제공
16일 벡스코에 따르면 2013년 개최 예정인 제27차 세계인구총회의 실사단이 7∼9일 부산을 찾아 벡스코와 누리마루, 해운대 등 전시회 관련 시설과 주변 관광지를 둘러봤다. 실사단은 피터 맥도널드 국제인구연구연맹(IUSSP) 회장과 에너타시아 부회장, 에밀리 그룬디 사무총장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회의시설과 해운대 숙박시설, 누리마루와 기장 용궁사 등 인근 관광지에 만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맥도널드 회장은 “부산 컨벤션 인프라는 세계적인 수준”이라며 벡스코 시설 확충이 끝난 뒤 인구총회가 열리는 것에 기대를 나타냈다. 4년마다 열리는 인구총회에는 80여 개국 전문가 3000여 명이 참가한다.
또 내년 6월 개최 예정인 제95차 라이온스 부산 세계대회의 2차 실사단이 20일 벡스코를 방문한다. 실사단에는 최중열 세계대회 준비위원장을 비롯해 한국 각 지역 부총재급 20여 명이 포함됐다. 이 대회는 해외 참가자만 206개국 2만여 명에 이른다. 국내 참가자 4만 명을 포함해 총 6만여 명이 참가할 예정.
벡스코가 이처럼 국제적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200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2009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포럼, 2010 지능형교통시스템(ITS) 세계대회 등을 성공적으로 치른 인지도 때문이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