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한 설 연휴 보내기명절 요리·차례상 등 노하우 제공내비앱 활용 실시간 교통정보 체크
설 연휴 고향을 찾아가는 귀성길의 가장 친절한 가이드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다. 교통 정보는 물론 다양한 볼거리, 놀거리로 귀성길의 설렘을 더해준다.
얼리어답터인 ‘스마트 김씨’는 설에 강원도에 계신 부모님을 찾아뵐 계획이다. 즐거운 명절이지만 선물을 고르고 음식을 장만하는 것이 만만치 않다. 교통 체증도 큰 고민거리. 하지만 스마트 김씨는 걱정하지 않는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한결 편하고, 즐거운 설 연휴를 보낼 방법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설 차례상 차리기도 애플리케이션 하나면 만사형통이다. 스마트폰이 열어주는 대화의 장인 ‘카카오톡’은 정겨운 선물 나누기의 공간이 된다.(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 요리앱 차례상 앱 유용
스마트 김씨는 고향으로 가기 전날 지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해 연하장도 쓰고 선물 쿠폰도 보냈다. 그가 사용하는 SNS는 스마폰 이용자라면 친숙한 카카오톡. 설 연휴 때 카카오톡으로 선물하면 파리바게뜨, 던킨도너츠, 베스킨라빈스 등의 상품을 최대 30% 할인받을 수 있다. 카카오톡을 쓰지 않는 친구에게는 모바일 상품권을 보낸다. 모바일 상품권은 휴대폰을 갖고 있으면 전국 어느 곳에서도 상품권을 선물하고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홈플러스, AK플라자가 모바일 상품권 서비스를 한다.
● 내비앱은 얼리어답터 기본
“드디어 고향으로 출발.” 스마트 김씨는 차에 타자마자 태블릿PC를 거치대에 장착하고 내이게이션 앱을 업데이트받는다.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내비게이션 앱 활용은 얼리어답터의 기본. 앱으로 현재 교통상황까지 체크해 보다 빠르게 고향으로 갈 수 있다. 고향 가는 길에 아이는 차 안에서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즐긴다. 아이가 하는 게임은 EA모바일의 ‘테트리스2011’. 어린 시절 이 게임을 했던 엄마와 함께 즐긴다. 드디어 고향에 도착. 토정비결 앱으로 신년 운세를 보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꽃피운다.
설날 아침. 엄지족 이씨는 명절 요리 앱을 활용, 요리 솜씨를 뽐낸다. 하지만 차례상 차리는 게 숙제다. 이때 스마트 김씨가 재빨리 차례상 차리기 앱을 구동시켜 아내를 돕는다. 이번엔 명절 생활 백서를 실행시킨다. 이 앱은 집안 구성원들의 관계를 한 눈에 살필 수 있는 가계도 정보와 나를 중심으로 한 친인척 호칭과 촌수 정보를 제공한다.
● 여행지 추천도 알아서 척척
스마트 김씨는 남은 연휴에 1박2일 여행을 하기로 마음 먹고 휴게소에서 ‘어디 갈까’ 앱을 실행한다. 이 앱은 주말에 어디를 여행할까 고민하는 이들에게 여행지 정보를 제공한다. 여행지를 정하고 위치를 검색한 후 즐거운 여행을 떠난다. 여행지에서 돌아와 시간이 남자, 보고 싶던 영화를 검색해 평이 어떤지 확인하고 곧바로 예매까지 마친다.
사진|KT·스포츠동아DB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