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분들께 알림: 현재 전주시내에 금일 오전에 절취된 전북30바 7178호 SM5 개인택시가 운행 중에 있습니다. 추가범죄 가능성이 있으니 위 택시에 승차하지 마시고, 차량발견 시 즉시 112신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전주 완산 경찰서의 한 경찰이 트위터(아이디 @hee0000)를 통해 택시 도난 사고 소식을 알리자, 트위터 이용자들이 이를 신속하게 전파하며 차량 추적에 나섰다.
20일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오전 6시 경 전북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의 한 주택가에서 김모(58)씨가 자신의 회색 SM 개인택시를 도난당했다.
김 씨는 "LPG 차량을 예열시키려고 시동을 걸고 잠깐 집에 들어가려는데 차가 후진하는 느낌이 들어 뒤돌아보니 남자 3명이 택시를 타고 도망갔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절취된 택시를 찾기 위해 관내 확인 중이고 교통방송 등에도 협조가 되어있다."며 "추가 범죄로 번지지도 않도록 트위터를 통해 계속 내용전달 중"이라고 전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트위터 이용자들은 '긴급 RT(추천) 요청'을 덧붙여 택시도난사고 소식을 퍼 나르고 있다.
이처럼 경찰의 소셜미디어 활용과 시민의 자발적 협조가 결합되면 향후 추가 범죄를 예방하는 데 한 몫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권혜진 기자 hjk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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