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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 위기의 北

입력 | 2011-01-17 03:00:00

2차전 이란에 져 1무 1패, 이라크전 이겨야 8강 보여




북한이 벼랑 끝에 몰렸다. 북한 축구대표팀은 15일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 스포츠클럽 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이란에 0-1로 졌다.

이로써 북한은 1무 1패(승점 1점)를 기록해 20일 이라크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반드시 이겨야만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이란은 2승(승점 6점)으로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최소 D조 2위를 확보해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라크가 1승 1패(승점 3점), 아랍에미리트가 1무 1패(승점 1점)를 기록 중이다. 이라크는 아랍에미리트가 이란에 지거나 비길 경우 북한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북한을 제치고 8강에 진출할 수 있다.

북한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던 정대세(보훔), 홍영조(로스토프), 안영학(가시와) 등을 비롯해 23세 이하 올림픽 대표팀의 젊은 피들을 포진시켜 최강 전력을 구성했다.

하지만 이란과 이라크 등과 한 조가 되면서 8강 진출이 힘들어진 것. 북한 대표팀 조동섭 감독은 “포기하지 않겠다. 홍영조와 정대세의 몸 상태가 좋아지고 있다”며 3차전을 기약했다. 정대세도 “다음 경기는 나와 팀에 모두 중요한 경기다. 반드시 이겨 승점 3점을 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