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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임이 오시는지’ 작곡 김규환 씨

입력 | 2011-01-17 03:00:00


가곡 ‘임이 오시는지’ ‘남촌’ 등을 작곡한 김규환 씨(사진)가 16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평양 출신의 고인은 평양사범학교를 졸업한 뒤 평양음악학교를 다니다 6·25전쟁 때 월남했다. 이후 동덕여고 동아대 영남대 동의대에서 학생을 가르쳤다. KBS 합창단의 상임지휘자와 단장, 한국작곡가회 상임고문을 맡아왔다.

고인은 가곡 ‘물새’ ‘기다림’, 교성곡 ‘조국’ 등을 작곡했고 민요 ‘한오백년’ ‘신고산타령’ 등 30여 곡을 채보(採譜)하기도 했다. 유족으로 부인 정해순 씨와 딸 희원, 희정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은 18일 오전 7시 반. 02-2227-7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