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운동·독서 키워드··· 정서함양 매우 중요학력향상 위한 지원··· 기초실력 증진 노력할 것
―노래와 운동, 독서를 올해 키워드로 삼은 이유는….
“학생 정서 함양과 건강관리, 그리고 독서하는 습관을 길러주는 일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기 때문이다.
―도민과 함께하는 독서운동 역시 이색 시책인데….
고 교육감은 “학교 독서교육 강화를 위해 아침 ‘독서시간’을 운영하고 ‘하루 한 시간, 일주일에 책 한 권 읽기’ 운동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나아가 가정에서 TV를 끄고 가족이 둘러앉아 독서를 하는 ‘온 가족 하루 30분 이상, 일주일에 3회 이상 책 읽는 시간’을 권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말 경남도교육청을 찾은 말레이시아 고교생 우호교류방문단과 고영진 교육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경남도교육청
“창원시에는 우리 생각을 충분히 전달했다. 시장과 시의회 의장을 만나 협조를 구하겠다. 시 역시 추가 지원에 공감하면서도 많은 예산 문제로 고심하는 것으로 안다. 과학고 설립 초기의 정신을 돌이켜보면 답이 있다.”
고 교육감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가 지난해 향상된 것과 관련해 “학부모의 애정과 일선 교사들의 적극적인 지도 덕분”이라며 “올해는 학력 향상을 위한 지원체계 강화와 기초학력 증진을 통해 ‘경남교육 1등 찾기’를 실현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관련 기관과 협의해 조례를 제정하고 초등학교 무상 수학여행을 시행할 계획이다. 연간 50억 원 정도가 필요하다. 학교운영비를 증액해 지원하면 좋은 교육과정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공약 가운데 핵심인 경남미래교육재단 설립은 잘 추진되고 있는지….
“이 재단은 제2의 김연아, 박지성, 빌 게이츠를 배출하기 위한 것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인 인재를 육성하자는 취지다. 재단 설립 실무추진단을 운영 중이다. 기금은 도교육청에서 100억 원을 출연하고 지자체와 기업, 출향인사 등으로부터 도움을 받아 500억 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그는 “현재 경남발전연구원에서 재단 설립 타당성에 대한 정책과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 상반기 중 조례 제정과 설립 이사회를 거쳐 늦어도 내년 5월까지 설립 등기를 마칠 것”이라고 밝혔다. 고 교육감은 “이 재단은 국제사회를 주도할 경남인재 육성을 위한 것인 만큼 도민들의 성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고영진 경남도교육감 약력
· 진주고, 경남대 졸업.
· 동아대 교육학박사
· 진주교육장, 국제대 총장
· 13대 경남도교육감
· 대한민국 장한 한국인상
· 교육 공직공로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