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훈련공간 전훈 안성맞춤
7개 구단이 괌·사이판·하와이 등을 거쳐 일본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하는 동안, 13일 출국하는 넥센은 3월6일 귀국까지 미국 플로리다에서만 머문다.
넥센은 2010년 일본 미야코지마와 가고시마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했다. 가고시마에서는 2개 구장을 주로 사용했는데, 플로리다에서는 3개 구장과 1개의 보조구장을 추가로 쓸 예정이다.
타자들은 더 많은 배팅케이지에서 방망이를 돌릴 수 있게 됐고, 투수들의 훈련 공간도 더 넓어졌다.
넥센 김시진 감독은 “타자들은 하루 1000개 이상의 스윙을, 선발투수들은 스프링캠프 동안 2000개 이상의 투구를 할 것”이라며 강도 높은 훈련을 예고했다.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