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전 대표는 이날 이메일을 통해 지인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제 앞에는 정치라는 하나의 과제가 놓여 있다"며 "축구는 제가 좋아서 한 것이라면, 정치는 헌신해야할 분야"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 발전을 위해 더없이 중요한 것이 정치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정치는 국민께 실망을 주는 경우가 많다"며 "아직 모자라는 점이 많지만 6선 의원으로서 우리나라와 정치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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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서한에서 FIFA 부회장 선거에 대해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해 아쉽다"며 "앞으로 축구외교 일선에 나서진 않겠지만, 경험들을 활용해 우리나라 체육 발전에 관심을 기울이고 뒷바라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FIFA 부회장직을 16년간 맡아오면서 그만두고 싶을 때도 있었다"며 "하지만 아시아 대륙 대표로서, 대한민국 대표로서 주어진 소임을 다 해야겠다는 생각에 열심히 노력했고, 전 세계 유력 인사들과 교류하며 살아있는 공부를 할 수 있었다는 점이 큰 보람"이라며 소회를 밝혔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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