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1124만명 늘어… 서면역 하루 3만6067명 1위
부산교통공사는 “지난해 부산도시철도 총 이용승객이 2억7481만8399명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2009년에 비해 1124만4301명이 늘어난 것. 국민 한 사람이 5.5회씩 이용해야 가능한 인원이다. 증가세는 2008년 이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부산도시철도 하루 평균 승객은 75만2927명. 부산 남북을 연결하면서 부산대, 온천장, 동래, 서면, 범일동 상권과 원도심을 관통하는 1호선은 하루 평균 승객이 41만3069명, 2호선은 26만4522명, 3호선은 7만5336명을 각각 기록했다.
서면역과 연산역 등 환승역은 이용승객이 많았다. 1호선 서면역은 하루 평균 3만6067명, 1호선 연산역은 2만1355명이 이용해 승객 기준으로 1, 2위를 차지했다. 2호선 서면역, 1호선 동래역과 자갈치역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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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과 출퇴근 시간대에 도시철도 승객이 많았다. 금요일에 전체 도시철도 승객 15.8%가 이용해 가장 적은 일요일보다 5.6%포인트 높았다. 오후 6∼7시에 총 승객 9.5%가 이용해 가장 붐비는 시간대였다. 다음으로 오전 8∼9시로 나타났다. 안준태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치밀하고 친절한 고객마케팅을 펼쳐 올해는 하루 평균 80만 명 이상 승객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