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들이 새해 실적 호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KB금융은 전 거래일보다 1800원(3.0%) 오른 6만18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신한지주는 전날보다 700원(1.32%) 오른 5만3600원으로, 하나금융지주는 900원(2.08%) 오른 4만4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전문가들은 은행주의 강세가 실적 개선으로 인한 추가 상승 기대감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이고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예대금리차(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차)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월별 대출 잔액이 점진적으로 증가하면서 은행주의 저평가 매력이 돋보이고 있다”며 “올해 대손충당금 감소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