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지서 온 울산지역 은퇴 예정자 78%
타 지역이 고향인 울산지역 은퇴 예정 근로자의 약 80%가 은퇴 후에도 울산에서 계속 살고 싶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울산공단이 본격적으로 조성되기 시작한 1960년대에 울산으로 이주해 온 사람들이다.
울산발전연구원 변일용 연구위원은 ‘은퇴 예정자의 정주(定住)의식 및 정주방안’ 보고서에서 울산지역 은퇴 예정자의 77.5%가 은퇴 후에도 울산에서 살겠다고 답했고, 귀향하겠다는 사람이 13.9%, 새로운 도시로 가겠다는 사람이 8.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울산에 머물겠다는 은퇴 예정자 가운데 ‘지금 사는 곳에서 계속 살겠다’는 사람이 30.1%, ‘교외의 시가지로 가겠다’는 사람이 27.5%, ‘농어촌 지역에서 살겠다’는 사람이 19.9%였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