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우리는 반드시 한반도의 평화를 이루고 경제도 계속 성장시켜 나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가 새해 화두로 정한 일기가성(一氣呵成·좋은 기회가 주어졌을 때 미루지 않고 이뤄야 한다)을 거론하면서 “서로 단합해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우리 국민의 힘을 믿는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지난 한 해, 참기 힘든 일도 있었지만 기쁘고 보람 있는 일이 더 많았다. 우리의 국운도 세계를 향해 힘차게 뻗어나가고 있다”며 축구 월드컵과 겨울올림픽에서의 좋은 성적, 높은 경제성장률,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 등을 언급하면서 “국민 모두의 땀방울이 맺힌 소중한 성과”라고 강조했다.
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