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 량강도의 김정일 국방위원장 별장에 지역 군부대 반란을 미연에 방지할 목적으로 탱크부대가 배치됐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1일 전했다.
이 방송은 '량강도 소식통'을 인용해 "8월 말경 탱크 10여대가 열차에 실려 혜산 시에 들어왔다가 얼마 후 (동북방 40㎞) 삼지연군의 김정일 위원장 특각(별장) 주변에 배치됐다"면서 "이들 탱크는 김 위원장 경호를 전담하는 호위사령부 소속인데, 량강도를 위수지역으로 하는 인민군 제10군단을 견제하는 것이 주임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또 "올해 기존 민간무력을 재편해 창설한 10군단에는 경장갑차가 여러 대 있지만 탱크는 소형 한 대밖에 없어, 혹시 반란이 일어나도 탱크 10대면 충분히 진압할 수 있다고 보는 듯하다"면서 "10군단 창설 전에는 삼지연 특각에 기관총으로 무장한 장갑차 20여 대만 배치돼 있었다"고 말했다.
또 대북 인터넷매체 '데일리NK'는 15일 "북한의 여러 도(道) 가운데 유일하게 정규군이 없었던 량강도에 인민군 제10군단이 창설됐고, 그 사령부가 혜산 시 춘동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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