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석탄공사는 29일 경기 의정부시 석탄공사 본사에서 몽골 누르스트 훗고르 탄광 측과 1000만 달러(약 115억 원)에 현지 탄광 지분 51%를 인수하는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누르스트 훗고르 탄광은 아직 본격 개발이 이뤄지지 않은 초기 개발단계 노천탄광으로, 여의도의 약 16배인 1만2873ha 광구 터에 약 1억900만 t의 석탄이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석탄공사 관계자는 “내년부터 연 30만 t의 석탄을 채굴해 앞으로 연 1200만 t 규모로 채산량을 늘릴 계획”이라며 “석탄공사 기술진이 탄광 운영과 개발을 직접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