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 대표팀 감독은 시리아와의 평가전(30일)을 앞두고 28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 차린 캠프에서 선수 23명의 방을 배정했는데 주장 박지성과 막내 손흥민을 한방에 넣었다.
손흥민은 올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 데뷔해 7경기에서 3골을 넣어 현지에서도 화제를 모은 특급 신인. 독일 현지에서 손흥민이 출전한 한 경기와 최근 서귀포 전지훈련에서 사흘 동안 훈련한 것을 보고 과감하게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에 발탁한 조 감독은 “박주영의 뒤를 이을 선수”라고 극찬했다. 이번 방 배정은 주장 박지성의 도움을 받아 빨리 대표팀에 적응하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성규 기자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