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연간 전망을 낸 증권사들 중 가장 강한 낙관론을 펼친 곳은 지수 전망치 상단을 2,200까지 잡은 푸르덴셜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2,120), 미래에셋증권(2,050), 키움증권( 2,000) 등이었다. 이들이 올해 증시를 낙관했던 이유는 글로벌 경기회복과 기업 이익의 증가세였다. 중국 성장세가 계속되고 미국 경기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면서 국내 기업의 수출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란 것.
지수 최고점을 1,800대로 낮게 잡았던 전문가들이 예상하지 못했던 주요 변수는 외국인 유동성 장세의 위력이었다. 남유럽발 재정위기가 예상과 달리 확산되지 않은 점과 중국의 긴축 여파가 그리 크지 않았던 것도 코스피 2,000시대 예측에 실패한 변수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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